2025년 현재 대학생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넘어, 소액투자, 공모전 참여, 크라우드워킹, 플랫폼 기반 부업 등 자산 형성과 커리어 개발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대학생의 경제활동 변화 양상을 알바시장, 투자 트렌드, 공모전 및 경진대회 활동 중심으로 정리해봅니다.
알바시장: 유연성과 경력 연결 중심으로 변화
과거의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단순히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한 수단이었지만, 2025년에는 경력과 직무 경험을 쌓는 통로로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유연근무제와 단기 계약 형태의 긱(gig) 경제형 아르바이트가 확산되면서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플랫폼 기반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배달대행(쿠팡이츠, 배민커넥트), 퀵 커머스(컬리, GS프레시), 행사 알바(알바몬, 단기알바 앱), 온라인 튜터링(클래스101, 탈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학연계형 산학 프로젝트, 창업 보조,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의 아르바이트는 단순 수입을 넘어 경력관리의 연장선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를 이력서에 포함하거나 SNS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는 학생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지자체는 학생 아르바이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표준근로계약서 의무화, 알바 노무상담 서비스, 임금체불 신고 앱 등을 지원하며, 대학 내에서도 아르바이트 상담 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투자: 소액·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투자 트렌드
2025년 대학생들은 돈을 모으는 것뿐 아니라 돈을 굴리는 방법에도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MZ세대의 디지털 친화적 특성에 맞춰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들이 성장하면서 대학생 투자자는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토스증권, 삼성 POP, 신한 알파, 업비트, 피어 등이 있으며, 주식, ETF, 리츠, 암호화폐, 금, 미술품 조각 투자까지 다양한 자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소수점 주식 거래, 테마형 ETF, 목표 기반 적립식 투자가 특히 인기입니다. 또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튜브, 블로그, 디스코드 커뮤니티 등에서 셀프 금융 공부를 병행하는 학생들도 많아졌습니다. 일부는 실제 수익을 포트폴리오화하여 취업 면접 자료로 활용하거나, 경제 동아리, 모의 투자 대회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청년 대상의 금융교육 프로그램, 캠퍼스 순회 세미나, 대학생 전용 ISA 상품 등을 통해 건전한 투자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수익 유혹에 따른 무분별한 투자나 가상자산 과몰입에 대한 경고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공모전 활동: 경험과 상금, 경력까지 잡는 전략적 경제활동
2025년 대학생 경제활동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공모전과 경진대회 참여입니다. 과거에는 입사지원서에 한 줄 쓰기 위한 스펙 정도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상금 획득, 실무 경험, 포트폴리오 구축, 창업 아이디어 테스트 등 다방면의 효과를 가져오는 복합형 경제활동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공모전 분야도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광고·마케팅 기획, ▲영상 제작, ▲IT 솔루션 개발, ▲ESG 아이디어, ▲사회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등 실전형 과제가 많아졌고, 기업 연계형 대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 현대차, 네이버 등 대기업 주관의 공모전은 실제 현업과 연결되는 과제를 제시하며, 수상 시 인턴 혜택이나 채용 연계의 기회도 주어집니다. 또한 창업 경진대회는 수상 시 초기 사업자금과 컨설팅, 공간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어 예비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기반이 됩니다. 공모전 수상은 단기적으로는 상금이라는 수익, 중기적으로는 경력과 실무역량, 장기적으로는 진로 확장성이라는 ‘다층적 가치’를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대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전략적으로 공모전 시즌을 준비하며, 포스터 디자인, 사업계획서 작성, 발표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스킬을 체득하게 됩니다.
2025년의 대학생 경제활동은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서 성장 기반의 포트폴리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알바, 투자, 공모전 활동 모두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인 동시에, 미래 커리어를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대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자기 효능감, 경제 자립성, 실무 능력을 키우며, 사회로 나아갈 탄탄한 기초를 다지고 있습니다. 대학과 사회는 이들의 경제활동을 단순 아르바이트로 보지 않고, 교육과 정책의 일부로 연결하는 시각 전환이 필요합니다.